티스토리 뷰

생활정보

중고차 구매요령

해구름 2024. 10. 23. 14:10
반응형

요구사항을 분명히 하기

  1. 원하는 차량 범위 결정 : 차종, 연식, 가격대 등
  2. 차종별 피해야할 차량, 연식, 고질병 등 조사 : 인터넷 조사, 관련 직종의 전문가에게 물어보기
  3. 특별히 원하는 옵션은 무엇인지 정하기 : 뒤늦게 장착하려고 하면 수백만원의 비싼 비용을 들여야 함 (예: 통풍시트, 열선, 긴급제동, HUD, LCD 클러스터, 네비게이션, 후측방경보, 선루프 등)

차량 조사하기

  1. 전문지식이 없으면 대기업이나 인증된 곳에서 사기 : 현대인증중고차, K카, 엔카보증 등
  2. 몇 주간 검색하며 시세 파악 : 엔카, K카, 차란차, KB차차차, 리본카 등 여러 서비스를 이용하자
  3. 여러 중고차 서비스 조사 : 같은 차가 서비스마다 다른 가격으로 등록되어 있다. 가급적 저렴한 곳을 택하자
  4. 성능점검표 확인 : 오일누유 여부, 등속조인트가 터졌는지 여부 등 차량 결함과 교환 판금 등의 사고부위를 알 수 있음 
  5. 보험이력 확인 : 사고 금액, 운전자 변경이력을 알 수 있음. 교환, 판금이 있더라도 금액이 작으면 경미한 사고일 수 있고, 운전자 변경이력이 몇년 동안 없었으면 문제 없는 차량일 가능성이 높다. 반대로 사고 금액이 크거나 운전자가 자주 바뀐 경우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
  6. 매물이 갑자기 팔리는 경우는 거의 없음 :  중고차 딜러는 최대한의 이윤을 뽑아내려는 사람들이다. 싸고 좋은차는 없다, 싸고 좋은 차가 나왔다고 조바심을 가질 필요가 없다. 갑자기 팔렸다는 경우는 미끼 매물이거나 인연이 아닌 경우이다. 서두르거나 충동구매를 하는 경우 사기당할 가능성이 높다.
  7. 보유하던 차를 팔 경우 판매 시세 파악 : 헤이딜러에 올려보고 시세를 파악하자. 상태가 나쁜 경우 폐차하면 최소 100만원은 받을 수 있다. 상태가 좋으면 해외수출로 알아보면 200만원 이상 받을 수도 있다. 이 시세 정보를 토대로 중고차를 판매하는 딜러와 차를 교환하는 조건으로 거래하자. 딜러는 나쁜 점을 지적하며 크게 낮은 가격을 부르기 때문에, 무조건 수락하면 안되고 그 가격에 거래 못한다고 단호하게 말하자. 시간이 많고, 아쉬울게 없는 건 딜러가 아니라 차량 구매자다.

전화로 사전 문의

  1. 매물이 있는지, 방문 시 시운전이 가능한지 등 물어보고 방문하기 (중고차매매 단지가 인천, 부천이면 피하자)
  2. 대차(내차를 팔고 차량구매) 등 원하는 조건을 사전에 물어보기
  3. 중고차 구매 후 갑자기 통지되는 알선수수료, 관리비 등을 미리 물어보자. 예산을 초과하여 당황하는 문제가 생길 수 도 있다. (관리비는 보통 20~33만원선이며, 40만원대도 있다. 알선수수료는 차량가격의 2.2% 내외이다. 이러한 가격까지 포함해서 중고차 가격을 생각해야 한다. 중고차 가격을 낮게 광고하고, 계약할 때 각종 수수료를 높게 올려 받는 중고차 딜러들도 있다.)

방문 후 차량 확인

  1. 사전 준비 : 면허증 필수 지참, 도장 없어도 서명으로 대체가능
  2. 내 차량을 판매할 경우 : 차량등록증과 스페어 키를 모두 가지고 가야함, 차에서 블랙박스, HUD, 시거잭 충전기, 에프터블로우 등 내가 계속 사용할 부품은 미리 탈거하자. 그리고 차량의 앞뒤전후 사진, 바퀴 사진, 차량 내부 사진, 엔진과 트렁크 사진, 블랙박스 사진, 차량 주행거리 사진을 찍어두자. 동영상도 좋다. 차량 시동 걸고 주행하는 동영상도 찍어두자. 이 사진과 동영상은 분쟁 시 사용되기도 하지만, 차량 견적 확인에도 사용되고, 자동차보험 회사에서 특약 할인을 위해 요구하기도 한다.
  3. 차량 점검 : 중고차 단지에 방문하면, 딜러가 차량을 소개할 것이다. 아래와 같이 점검하자. 큰 금액을 거래하는 것이기 때문에, 괜찮은 딜러라면 멀리서 점검이 끝날 때 까지 장시간 기다려 준다. 만약 딜러가 옆에서 계속 간섭하고 점검을 못하게 하거나 조바심이 나도록 자극한다면 나쁜 딜러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거래하지 말고 나오자.
    1. 시동을 걸고 엔진소리 듣기 : 공조장치 끄고, 음악 끄고, 조용한 장소에서 엔진소리를 들어야 한다. 양심없는 딜러는 일부러 음악소리를 키우거나, 공조장치 소리를 키우는 등 엔진소리를 듣기 힘들게 하기 때문에, 음악/공조 장치 끄고, 차문을 모두 닫고 실내에서 소리를 듣고, 조용하고 넓은 곳으로 옮겨서 본네트를 열고 엔진 소리를 점검하자. RPM을 높였다 낮췄다 하면서 쇠가 부딛히는 소리, 망치로 때리는 소리, 경운기 소리, 딱딱딱딱거리는 소리가 들리는지 들어보자. 엔진 자체가 시끄럽기 때문에 초보자는 소리 구분이 힘들 수도 있는데 이럴 때는 차를 잘 아는 지인을 대동하자.
    2. 핸들을 좌우로 끝까지 돌리고 뚝뚝거리거나 이상한 소리가나면 거르기
    3. 가속패달을 밟아 RPM을 3000이상 급격히 올려보고, 급격히 떨어뜨려 보자. 이상한 소리가 나거나 RPM 바늘이 불안정한 경우 거르자.
    4. 본네트를 열고, 스마트폰 조명과 카메라를 이용해서 엔진 좌우 깊속한 곳 아래를 찍어서 확인. 기름자국이 있으면 누유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거르자.
    5. 엔진오일 게이지를 찍어보자. 엔진오일 색상이 매우 검거나, 수위가 부족하거나, 수위가 많은 경우 엔진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 엔진오일 수위가 적절하고, 색상은 적당히 갈색인 경우 문제가 없다.
    6. 브레이크 오일, 냉각수 수위가 적절한지, 깨끗한지 확인. 더럽거나 수위가 부족한 경우 전차주가 차량관리를 하지 않은 것이다.
    7. 트렁크를 열고 커버를 벗겨서 구석까지 확인하자. 이 부분은 더러워질 일이 없는 곳이다. 녹이 있거나, 상처가 있거나, 더러운 경우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
    8. 차체 색상이 갑자기 달라지는 부위는 교환, 도색, 용접을 했다는 의미이다. 휀더 교환이나, 문짝 판금은 주행과 크게 상관없지만 엔진룸 내부, 트렁크 내부, 양쪽 휀더 모두 동시에 교환되거나 용접, 도색 흔적이 보이면 큰 사고가 난 차량일 가능성이 높다. 잘 모르겠으면 용접흔적이 무엇인지 인터넷에 미리 검색해보자.
    9. 앞 뒤 유리에 돌빵으로 깨짓곳이 있는지 안과 밖에서 꼼꼼하게 확인하자. 작은 깨짐도 추후에 물이 스며들어 유리 전체가 깨질 수도 있다. 이 부분은 수리나 교환비용이 높으니 돌빵이 크거나 상처가 큰 경우 거르자
    10. 문 4쪽 모두 열었다 닫아보자. 모든 유리 4쪽 모두 올리고 내려보자. 소음이 없는지 이상은 없는지 확인
    11. 와이퍼 작동시켜보자, 워셔액 뿌려보자, 좌우 빽미러 조절하고, 접었다 펴보자.
    12. 에어컨, 핸들열선, 시트 통풍/열풍, 오디오 재생, 블루투스, 자동차 수납공간 모두 열어보기, 각종 버튼 작동 여부 모두 모두 파악, USB연결, 시거잭 연결해보기, 선루프가 있으면 열었다가 닫기
    13. 차량 천장에 오염, 담배빵, 찍힌 자국 확인
    14. 리모컨 모든 기능 동작 여부 파악
    15. 4짝 타이어 브랜드가 같은지, 좌우 타이어 트레드가 모두 일정한지 확인. 다르다면 전차주가 차량 관리를 이상하게 했을 가능성이 높고, 트레드 깊이가 다르면 차량이 뒤틀어졌을 가능성이 높다. 같은 시기에 교체한 같은 브랜드 4짝이고, 좌우 비슷하게 마모 될 수록 좋다.
    16. 휠에 상처가 많은지 확인. 상처가 많은 경우 전차주가 차량 관리를 어떻게 했는지, 운전을 얼마나 과격하게 했는지 등을 알 수 있다.
    17. 핸들 위치조정, 시트포지션 조정, 헤드레스트 조정, 안전벨트 메보기
    18. 시운전을 통해 문제가 없는지 파악 (가능하면 고속주행까지 할 수 있으면 좋지만, 안되면 어쩔 수 없다)
    19. 변속, 가속, 브레이크, 주행 질감 등을 테스트
  4. 이전 소유자는 어떤 사람이였는지 물어보자.

차량 구매

  1. 성능점검기록부를 먼저 줄 것이다. 이 내용을 꼼꼼히 보자. 구동장치, 조향장치 등에 엔진누유가 있는지, 문제가 있는 부품이 있는지, 침수차량인지, 사고로 인한 교환 판금 부위가 모두 꼼꼼하게 표시되어 있다. 이 내용이 허위일 경우 보상받을 수 있다. 여기에 차량 결함이 표시되어 있는데도 구매자가 확인하지 못한 경우에는 보상받지 못하니 꼼꼼하게 확인하자.
  2. 20만 km 이내의 차량(화물차 제외)은 구매 시 성능보증보험을 가입하게 되어있다. 30일, 2천km 이내에 성능점검기록부에 기록된 내용과 다르게 문제가 발생하면 보험에서 보상해준다. 성능보증보험 보험료로 딜러가 3~5만원을 추가로 책정할 것이다.
  3. 취등록세, 인지대, 증지대 등 각종 세금과 대행비를 포함하여 대략적으로 수백만원의 금액을 추가로 달라고 할 것이다. 보통 필요 금액보다 더 큰 금액을 부른다. 이 금액들은 신고를 진행 후 돈이 남으면 돌려주기 때문에 걱정 말자. 종종 나쁜 딜러들이 떼먹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이전비내역서를 요청하고 정산하자.
  4. 관리비는 보통 33만원 선이지만 40~50만원으로 높게 책정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미리 물어보고 너무 높다고 생각되면, 계약을 중지하자. 알선수수료는 대부분 차량가격의 2.2%이지만, 경우에 따라 드물게 0원인 경우도 있다.
  5. 성능점검비로 대략 5만원선이 추가된다.
  6. 현금 구매 시 반드시 현금영수증을 요청하자.
  7. 자동차양도증명서(계약서)를 작성하게 된다. 여기에 계약 금액, 차량정보가 기재되기 때문에 정확한지 확인하자. 대차거래 시 하단에 기존차량(차량번호)을 얼마에 대차하여 거래한다고 추가 기재하자. 추후 문제 발생 시 계약서의 내용이 우선되기 때문에 반드시 꼼꼼히 확인하자. 기타 특약을 넣을게 있으면 넣자.
  8. 차량 구매가 끝나면 딜러가 자동차양도증명서 1장, 성능보증보험증권 1장을 준다. 영수증이나 현금영수증 등 필요한 서류는 추가로 요청하면 발급해준다.
  9. 취등록, 기존 차량의 말소나 이전은 딜러가 보통 2-3일 내로 진행하여 차량등록증을 등기로 보내준다.
  10. 내 차를 파는 경우에는, 딜러가 인감증명서(차량매도용)을 요구한다. 이 것을 주민센터에 방문하여 발급하고 딜러에게 등기로 보내줘야 한다.
  11. 현장에서 자동차보험을 들어야 한다. 일주일 정도 짧은 기간으로 보험을 등록하자. (약 10만원 내외 금액 발생) 며칠 뒤 차량등록 및 이전이 완료되면 보험사 상담센터에 전화하여 기존 차량을 팔고 신차를 구매했다고 말하면 알아서 기존보험에서 차량정보를 변경해주고, 일주일 치 등록했던 보험은 남은 일자 만큼 환불해준다.
  12. 기존 차량을 딜러에게 판매한 경우, 일부 양심없는 딜러들은 뒤늦게 차량에 문제를 확인했다며 왜 미리 말하지 않았냐며 일정 금액을 돌려 달라고 요구할 것이다. 이미 계약을 완료했고 계약서에 금액과 대차에 대한 내용이 기재되어 있으므로 들어줄 필요가 없다. 사기를 칠려고 허위 정보를 일부러 딜러에게 고지한게 아니라면 전혀 문제될게 없으니 응해주지 말자. 반대로 내가 산 차량에 뒤늦게 문제가 발생할 경우, 딜러들이 쉽게 환불해줄지 생각해보면 내가 어떻게 행동해야하는지 답이 나온다.

'생활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차량] HUD 전원을 퓨즈에 연결하기  (0) 2024.10.25
주택면적  (1) 2024.02.08
댓글